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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 수험일기

김판기 기초경제학 완강 후기

by Alcantara 2018. 10. 21.




기초경제학 수업이 끝났다. 10월 3일 시작해서 20일에 끝났으니 2주 조금 넘게 걸린 셈이다. 사실 제일 쫄았던 과목이었는데 이 수업을 들으면서 경제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지게 되었다.

수업은 대부분 미시경제학을 중점으로 진행되고, 탄력성, 소비자이론, 생산자이론 파트를 기초 수준에서 세세히 짚어준다. 수식보다는 말과 그래프를 통해 각 이론들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전달하려고 해주셔서 정말 좋았다. 탄력성이나 환율이론을 배울 때에는 경제학도 참 재미있고 매력적인 분야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 우려와는 달리 다행스럽게도 기초 경제학 수업을 이해하는 데 많은 수학 이론이 필요하지는 않았고, 함수, 미분, 지수, 그리고 단순한 분수 계산법 정도만 익히면 충분히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약 300p 가까이 되는 분량을 26강 안에 끝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경제학 시험에 나오지 않거나, 중요하지 않거나 혹은 중요하지만 설명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는 내용(IS-LM 이론 등)은 과감히 스킵했다. 기초 단계에서 꼭 알아둬야 할 내용만 빠르게 짚어주는 식이었다. 

선생님이 중요한 그래프나 수식을 암기하라고 하셨지만, 꼭 꼼꼼히 외우지 않더라도 이러한 내용을 미리 한 번 접해두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크게 도움이 될 거라고 하셨다. 아무래도 수학적 감각이 좀 필요한 경제학과 재무관리가 여전히 두렵지만... 이번 기초 경제학 수업을 들으면서 예방주사를 맞은 덕분에 많이 나아졌다.

중급회계도 벌써 36강까지 들었고, 다음 주 매일 3강씩 들으면 50강까지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세법입문 책도 무사히 도착해서 ‘-‘ 내일부터 진도를 나갈 예정이다. 세법입문은 하루 3강씩 들을지, 2강씩 들을지 고민이다. 복습할 걸 생각하면 3강보다는 2강이 낫지만.. 일단 최대한 빡세게 해보고 결정해야겠다.

다음달 초~ 중순까지는 월~금 중급회계 3강, 세법입문(2or3강) 듣고 복습, +기초경제학 교재 복습으로 공부하고, 세법입문도 끝나면 바로 원가관리 회계를 들어가려고 한다. 계획대로라면 중급회계가 12월 초에 끝나기 때문에 바로 고급회계를 수강하면 내년 1월 초에 고급회계까지 완강할 수 있지만, 1주일이라도 중급회계를 한 번 복습하고 넘어가는 게 나은 것 같기도 해서 지금으로서는 고민인 상황이다.


현재 계획한 과목별 공부 순서는


중급회계      중급회계             고급회계            경제학        경영학        상법

세법입문 -> 원과관리회계 -> 원과관리회계 -> 재무관리 ->             -> 세법

순이다.

상법, 세법 과목이 봄 지나고 나서 개강을 하기 때문에 그 전에 경영학 기본강의까지 다 들어놓고 전과목 1번 이상 복습을 하면 상법과 세법이 개강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해서 6월까지 기본 강의를 다 끝내고 심화강의 4개 모두 수강 이후 10월부터 객관식 수업을 듣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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