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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 수험일기

세법 입문 수강 시작

by Alcantara 2018. 10. 23.

매 년 감기에 걸려서 고생하는 시기가 있는데 올해는 지금이 그렇다. 며칠 전부터 목이 계속 아프더니 엊그제 이후로 감기기운이 온몸에 가득하다. 다행히 몸살은 그리 심하지 않아 꾸역꾸역 참고 공부는 하고 있다. 저녁시간에 특히 쌀쌀한 걸 보면 패딩을 꺼낼 날이 그리 머지않았음을 느낀다.

어제부터 나무경영 이승원 선생님의 세법입문 수업을 듣고 있다. 강의수는 30강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 매일 3강씩 주5일 들으면 2주만에 완강이 가능하다. 130강짜리 중급회계를 듣고 있어서인지 60강 미만, 심지어는 90강 정도의 수업도 할만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30강짜리 세법 입문을 보면서도 3주면 떡을 치겠군... 싶었다.

이 수업은 세법 개론을 통해 본격적으로 세법을 공부하기 전에 전체적인 세법 틀 이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디테일한 내용은 최대한 배제하고 구조파악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개강 당시 회계원리를 듣지 않은 학생들이 좀 있어서 1부 법인세를 뒤로 미루고, 2부 소득세와 3부 부가가치세를 먼저 한 다음 법인세를 다룬다. 이제 겨우 이틀, 6강까지 들었지만 낯선 내용과 생소한 어휘때문에 정말 알아듣기 어렵다. 겨우겨우 전체적인 흐름만 좇는 듯. 선생님의 말씀이 귀에 들어가다가 미끄러져서 흘러내리는 것 같다. 감기기운에 머리도 아프고 약을 먹어서 가뜩이나 더 몽롱한데 세법이라니... 그래도 잘은 모르겠지만 이런 법 지식, 특히나 세금 관련 법 지식을 익혀두면 두고두고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렵고 양이 너무너무 방대하지만 더 마음이 가고 욕심이 생기는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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