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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 수험일기

객관식 문제집을 10회독하면 시험에 붙을 수 있을까?

by Alcantara 2019. 1. 19.

회계사, 세무사 시험의 합격을 보장하는 공부법이 있을까?


1월 19일 토요일에 쓰는 주간 수험 일기



이번 주도 무사히 지나갔다. 그럭저럭 공부 시간을 유지하면서 계획한 공부를 마친 것 같다. 원가관리회계는 조금씩 복습을 하고 있고, 중급회계도 서브노트와 개론서 위주로 보면서 금융상품 파트는 서브노트를 한 번 읽고 기베 계산 기본문제와 말 문제를 풀어봤다. 개론서의 객관식 문제를 4번 넘게 풀면서 대강의 틀은 익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새로운 문제를 보니까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참 다행인 건 아직 1월이라는 점?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세무사 메이커>라는 책을 읽었었다. 그 책에서 긴 수험기간을 유지하는데 동기부여가 되고, 해내기만 한다면 확실히 합격을 보장하는 공부법인 '문제집 10회독'을 소개했는데 그 컨셉이 마음에 들어 공부 계획을 짜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요약하자면, 시험 직전까지 객관식 문제집을 10번 가까이 반복 학습 할 수 있으면 어떠한 난이도라도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구체적으로는 단순히 이론서, 개론서를 무작정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개념을 익힌 후에는 문제 위주로 학습하면서 각 문제 위에 문제의 핵심, 함정, 필요 이론 등을 태그로 달면서 문제에서 요구하는 컨셉을 이해하고, 연습하면서 온전히 체화하는 학습법이었다.





세무사인 책의 저자는 블로그와 유튜브를 겸하고 있는데 영상이나 글을 보고 마음에 들면 책을 구매해서 디테일한 내용을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현재 과목 진도 상황

  • 강경태 T 세법개론 56/97, 법인세 감가상각비 파트까지 끝
  • 목요일부터 김현식 T 고급회계 시작, 현재 4/62

세법은 시작하기 전에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아직 수업을 따라가는 데에는 별문제가 없다. 하도 어렵다 어렵다 하는 과목이라 조금 더 신경 써서 복습하고 있는데 그럭저럭 수업 내용도 이해가 되고 선생님도 세법 초심자에게 맞춰서 최대한 가지치기를 잘 해주면서 하나하나 떠먹여 주고 있어서 긍정적인 피드백이 되는 것 같다. 물론 배운 내용을 암기했는가?, 문제를 바로 풀 수 있는가? 와는 다른 문제이지만 말이다.

강의 진도와 누적 복습 속도를 맞추고 싶어서 과목당 하루에 2강씩 듣기로 했고, 고급회계 공부도 시작했다. 평일 하루 2강씩 한 과목 수업만 들으면 남은 과목 기본강의를 듣기에는 시간이 모자라고, 3강씩 두 과목씩 듣자니 내가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 것 같았다.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2과목 하루 2강이 진도와 복습의 균형을 잘 맞추기에 제일 좋지 않을까 싶다. 이번 주도 9시~9시 30분에 공부 시작, 저녁 10시에 귀가라는 단기 목표는 무사히 달성했고, 금요일은 20분 정도 더 공부하고 나왔다. 

아직 수험기간 전 과정을 경험하지 않아서 확신하기에는 이르지만 기본강의, 심화강의, 객관식 문제풀이 과정을 잘 거치면서 문제 중심의 10회독이라는 컨셉을 갖고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목표는 회세잼원 주요 4과목을 놓지 않고 잘 챙기면서 1차를 합격하고, 내년 2차에 2과목 이상 합격해서 1~3유예생으로 최종 시험을 노리는 것이다. 지금처럼만 수험생활을 잘 보낸다면 1차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곧바로 3월부터 동차 강의를 들으면서 다음 1차 시험을 여유 있게 노릴 수 있을 것이라는 묘한 자신감도 든다. 지금처럼 공부 루틴이 잘 짜여져서 별다른 걱정 없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을 때 최대한 힘을 줘서 합격생의 평균 수험 기간 내에 수험 생활을 마치고 싶다. 뚜렷한 가능성을 보지 못하고 수험 생활이 막연히 길어지면 몸도 마음도 점차 지쳐서 피폐해질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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