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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 재시 일기 14 (21.01.03) 2020년이 됐지만 정말 놀랍게도 별 감흥이 없다. 그냥 하루가 더 지났구나, 시험이 다음 달로 가까워졌구나 정도의 생각일 뿐... 하루하루가 다르고 12월과 1월의 차이가 매우 크게 느껴졌던 예전과 달리, 요즘처럼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 그저 몸을 맡긴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면 조금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시험을 앞둔 초시생이던 작년 이맘때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 좀 무디다는 것이다. 그저 되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평소와 다를바없이, 때로는 너무 여유롭게 보내고 있다. 작년에는 경제학때문에 잠도 설치고... 어떻게든 비어있는 용량을 채우려고 허겁지겁 공부를 했는데 지금은 그저 덤덤하게 흘린 물건을 줍듯이 공부를 한다. 12월을 보내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상법과 경.. 2021. 1. 3.
CPA 재시 일기 13(20.12.04) 일기를 쓰는 것도 미루다 보면 정말 끝없이 미룰 것 같아서 늦었지만 자리에 앉아 써본다. 11월까지는 그래도 가을이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12월 1일이 되자마자 갑자기 연말이 된 것 같고, 올해도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 불안감이 확 스며드는 듯했다. 진짜 시험이 다가오는구나. 현재 공부 상황 재무회계 : 8월 말부터 재무회계 기출 베스트 쭉 보는 중. 최근에는 기출베스트 모의고사도 주 2회분씩 푸는 중. 성적은 꽤 괜찮다. 33개~35개 사이 맞추고 있음. 교재 내 문제 대부분은 어느 정도 숙지한 것 같다. 세법 : 지난주에 부, 소, 법, 국기법까지 다 보고 올해 기출문제를 풀어봤다. 국세 기본법 - 0 소득세 - 1 (자녀세액공제, 연금계좌 세액공제 결합한 문제 틀림) 법인세 - 4 부가가치세 - 6 .. 2020. 12. 4.
재시 일기 12 (20.11.17) 지난달과 크게 다른 건 없다. 재무회계 - 기출 베스트 2.5 회독 중... 곧 3 회독이 끝날 듯. 지난주에 기베모 1회, 2회 풀어봤다. 잘 풀리더라. 올해에는 파이널까진 안 보고 기출 베스트만 잘 챙겨서 가야지. 작년에 파이널 모의고사 문제만 다 외워서 들어갔는데 정작 기본적인 문제에서 놓치니까 속이 참 상하더라. 파이널 보면서 어려운 문제까지 대비할 시간에 원가 좀 더 탄탄히 다져둬야지. 세법 - 객관식 교재는 올해 봄 기본서 다시 복습할때부터 봤던지라 몇 번째 보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회계 세법 모두 챕터당 정답률이 80~90% 정도는 돼서 어느 정도 안정권에 오른 것 같긴 하다. 현재 계획은 11월 말까지는 회계와 세법을 그래도 좀 진득하게 보고, 12월부터는 회계 세법 비중을 살짝 낮추고.. 2020. 11. 17.
재시 일기 11 (20.10.23) 일기 한 번 쓸 때마다 시간이 한 달씩 지나가 있다... 6월까지는 매우 널널~, 7,8월에는 슬슬 신경 쓰임(그래도 날이 더워서 아직은 멀게 느껴짐), 정도였는데 어느새 10월도 다 지나간다. 공부시간도 좀 앞당기려고 하고 있다. 일찍 시작해서 일찍 끝내고, 저녁 조깅 시간도 좀 앞당겨야지. 아주 부지런한 아침형 인간이 되고 싶은데 아직 부족한 게 많다.. 회세잼원경경상 골고루 본다. 1순위 : 재무회계, 세법 2순위 : 경제학 3순위 : 재무관리, 원가관리회계 4순위 : 경영학, 상법 나머지 : 국세기본법, 정부회계 회계, 세법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실력이 올라온 것 같다. 정답률이 꽤 높다. 최소 70% 이상 맞고 무난한 챕터는 80~90% 정도 되는 것 같다. 지엽적이거나 어려운 문제에 신경 쓰.. 2020. 10. 23.
재시 일기 10 (20.09.27) 저녁에 산책을 나가면 달라진 기온에 어느새 시간이 많이 지났음을 느낀다. 적당히 따뜻하거나 더운 날에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바람이 차갑게 부는 날 밤공기를 마시며 조깅하고 있으면 올해 1차 시험 직후에 하염없이 거닐던 때가 많이 생각난다.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는 방식이 저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아무래도 이런 계절의 변화에서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다.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려보면 순간순간의 사건보다는 계절 특유의 분위기가 먼저 생각난다. 어쨌거나 9월도 거의 다 지나가서 다음 주면 10월이고, 추석 연휴가 다가온다. 물론 설날이나 추석이나 이런 휴일이 내게는 큰 의미가 없다. 평일에는 공부하고 주말에는 적당히 쉬면서 공부하고. 진행하는 공부에는 특별한 게 없다. 기본서 보고, 객관식 문제집 풀고. 객관식 교재.. 2020. 9. 27.
재시 일기 9 (09.09) 치킨 시켜놓고 기다리는 동안 잠시 씀 시간이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간다. 벌써 9월이 시작한 지도 10일 가까이 지났으니... 곧 있으면 10월인데 10월이 되면 정말 걷잡을 수 없이 하루하루가 지나갈 것 같다. 매일매일 꾸준히,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시험날짜가 다가오는 것은 부담이 된다. 현재 공부 상황은... 연습서는 진작에 덮었고 경영학을 제외한 전과목을 보고 있다. 매일 회계와 세법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고, 연습서도 보고 기본서도 여럿 본 덕분인지 작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이론 정리하고 객관식 문제를 푸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고, 틀린 문제 정리하고 다음 진도 나가는 것도 꽤나 수월하다. 분량이 적은 챕터라면 하루 2 챕터 이상도 공부하고 넘.. 2020. 9. 9.
지한송 회계사 심화강의 후기 7월 말에 강의 오픈하자마자 바로 강의 신청해서 쭉 들었다. 옵션 후반부부터는 완전 2차범위인 것 같아서 안 들음... 확실히 재무관리는 1차, 2차 갭이 좀 있는 것 같다. 물론 미리 공부해두면 좋겠지만, 당장 시험에 나오지도 않고 너무 어려운데다가 그 시간에 1차 2차 공히 중요한 부분을 학습하는 데에 시간을 쏟는게 맞는 것 같아서 아쉽지만 다음에 보기로... 강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짧은 시간 내에 2차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거진 12회 강의시간에 전범위를 훑을 수 있다. 마이너 학원의 강사이긴 한데 수업을 들으면서 강의에 딱히 아쉬움은 없었다. 강의 잘 하시더라... 발음도 좋고 목소리도 듣기 편해서 김민환 선생님 강의보다 훨씬 편하게 들었다. ㅋㅋㅋ 배속 살짝 높여서 들어도 괜찮.. 2020. 8. 26.
20년 8월 26일 수요일 재시 일기 이제 진짜 8월이 다 지나간다... 1차 시험 끝나고나서 그래도 그럭저럭 공부를 잘 해오고 있지만 그래도 시간이 하루하루 간다는 걸 느낄 때면 뭔가 마음이 많이 후달린다... 약간 불안하기도 하고... 보통 재시생들은 여름 지나고 거의 가을까지도 연습서를 본다는데 나는 좀 다르게 공부하고 있다. 회세잼원경제상법까지 골고루 보고 있고, 매일 회계 세법 보면서 하루는 경제학, 다른 하루는 재무관리와 원가관리... 그리고 상법은 가끔 본다. 재무관리는 지한송 심화강의 옵션까지 듣고 자체 마감했고, 3주 전부터 위너스의 손병익 선생님 재시생 경제학 수업 들으면서 다시 리마인드 하고 있다. 오늘 미시편 진도 끝남..ㅎㅎ 9월 중순이면 남은 강의 다 듣지 않을까 싶다. 재시생으로서 하는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연습서.. 2020. 8. 26.
해커스경영 이정엽T 회계사 상법 기본강의 후기 해커스경영아카데미 이정엽T 회계사 상법 기본강의 후기 수강 기간 : 20년 7월 10일~8월 8일 올해 초 1차 시험 직후 막연히 여름 즈음에 심유식 선생님 재시생 상법 강의를 들어야지~ 하고 계획을 했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왜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을까... 생각해보니 법조문 하나하나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그저 무턱대고 외운 게 너무 많았고 그렇게 암기한 양마저도 시험 범위를 커버하기에 부족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지금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면, 기본강의 완강 후에 기본서를 좀 더 챙겨볼 걸, 객관식 시즌에는 객관식 교재와 강의노트 혹은 기본서를 같이 병행해서 볼 걸... 그리고 12월에 빈지노 강의 대신 꾹 참고 객관식 교재를 더 볼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2020. 8. 8.
재시 일기 7 (2020.08.02) 벌써 8월 회세잼원+상법 보는 중. 재무회계 : 김재호 기본서 1회독 끝, 김기동 연습서(중급회계) + 김재호 연습서(고급회계) 1회독 끝 재무회계는 생각보다 연습서 1회독을 더 하는데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도 그럴것이 기본서 꼼꼼히 보면서 예제 객관식 주관식 문제까지 다 풀고 연습서를 봤으니... 사실 기본서 + 연습서 1회독씩 한 셈이다. 빠르게 전범위를 보고 싶은 마음도 있는지라 시간이 따블로 걸리는 건 좀 아쉽지만 그래도 꼼꼼히 보다보니 연습서 문제는 나름 수월하게 풀린다. 작년에는 문제 하나하나 거의 연구하듯이 해설을 따라갔는데 올해에는 답 맞는지 확인하고, 맞으면 풀이 쓱 훑어보면서 풀이과정 중에 빼먹은 것 없는지 확인하고, 틀린 것도 포인트 위주로 콕콕 확인하고 넘어가다보니 연습서 문제풀.. 2020. 8. 2.
재시 일기 6 (2020.07.12) 매일 똑같은 하루를 보낸지도 시간이 꽤 지나서일까 이전만큼 색다른 느낌은 딱히 없다. 문득 예전보다 추워졌구나, 더워졌구나 하는 계절의 변화만 조금씩 느낄 뿐... 이 공부를 시작한 지도 어느새 2년이 다 되어 간다. 시간이 이렇게 지난 걸 보니 뭔가 아찔한 느낌도 들고... 그저 하루하루 묵묵히 앞만 보면서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데 문득 뒤를 돌아보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기에는 너무 먼 거리를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뭐 그래도 일단 공부는 그럭저럭 잘하고 있다. 작년에는 각 과목별로 내가 공부할 것과 제칠 것이 확실히 구분되는 듯한 인상을 많이 받았었는데 올해에는 고루고루 보고 있다. 공부도 문제 위주가 아니라 이론과 예제를 최대한 꼼꼼히 공부하고 연습서를 보니 한결 수월하다. 어찌 됐.. 2020. 7. 12.
재시 일기 5 재무회계 유예 강의 진도는 끝. 연결은 법인세 고려한 연결까지만 보고 이후 주제(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해외사업장 연결 등)는 다 건너뛰었다... 이것까지 지금 보기에는 너무 오버페이스인 것 같다. 김재호 선생님 기본서와 병행해서 공부했는데, 역시 김재호 선생님 교재가 좋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 설명도 자세하고 중요한 내용은 꼼꼼히, 반복 서술되어 있어서 공부하기에 참 편했다. 수험생을 생각해서 쓴 책이라는 게 느껴질 정도... 작년에 연습서만 쭉 돌릴 때에는 매번 공부할 때마다 과속방지턱에 걸리는 느낌이었는데 올해 차분하게 기본서를 보면서 내용 정리도 하고 생각도 하면서 요약서도 보고 문제도 풀어보니 한결 매끄러운 느낌이다. 작년에는 뭐가 그리 조급했는지... 세법도 3월 초부터 시작해서 6월 초..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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