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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 수험일기

2월 9일 토요일 수험일기.[세법 개론 80/97, 고급회계 22/62]

by Alcantara 2019. 2. 9.


2월 9일 토요일 수험일기

현재 강의 진도
- 강경태 세법개론 80/97
- 김현식 고급회계 22/62

긴 연휴를 보내고 목금 이틀 공부하고 나니 주말이 다가왔다.
수요일까지 늦잠을 자다가 목요일 일찍 일어나니 그날 하루 내내 피곤했다. 다행히 금요일에는 컨디션이 좀 나아졌다.
오늘은 점심을 먹고 스터디카페에서 4시간 공부하고 나와서 간단히 짐을 챙겨 집 근처 카페에 왔다. 저녁을 늦게 먹더라도 주말에는 단 2시간 만이라도 지금처럼 온전히 내 시간을 갖고 싶다.

오늘은 강의를 듣지 않고 복습만 하려고 했는데, 다음 주에 들을 고급회계 22강이 무려 104분이나 되는 바람에...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들어버렸다. 묵직한 덩어리 하나 치워버리니 속이 홀가분한 느낌.
지금까지 들은 김현식T 고급회계 수업은 굉장히 만족스럽다. 여전히 열정 넘치는 강의도 좋고, 수시로 학생을 갈구는 이야기도 적당히 자극이 되어서 좋다. 고급회계라는 과목의 특징이 그런건지, 기본이 되는 로직을 바탕으로 하나씩 살을 붙여 이야기를 꾸며나가는 강의 방식이 참 마음에 든다. 암기할 내용도 많지 않으니 복습도 상당히 용이하다. 최근에는 강의를 듣고 배운 내용을 키워드를 쓰면서 인출하려고 노력 중인데 고급회계는 이 방법대로 공부하기에 최적인 것 같다.

세법은 순조롭게 나아가는 중. 쉽진 않지만 내용을 따라가기에는 크게 부담이 없는 수준에서 두둥실 떠다니는 기분이다. 대신 문제를 풀지 않아서 아직 배운 내용이 어떻게 문제에 적용되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지만...
특히나 그나마 최근까지 공부했던 법인세나 이제 막 시작한 소득세는 내가 뭘 배웠는지 정도는 대강 남아있긴 한데, 부가세는 뭐... ‘내가 이걸 공부한 건 맞나?’ 싶은 수준이다.
완강을 하고 나면 바로 객관식 세법 교재를 사서 부가세부터 문제를 풀어봐야겠다. 객관식 교재를 공부하기 시작하면 개론서는 어지간하면 보지 않을 것 같고, 써머리와 객관식 교재만 계속 돌릴 계획이다. 내용도 많고 어려운 이 과목을 어떻게 독파할 것인지, 이 두툼한 책을 과연 씹어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긴 하지만, 남은 1년 동안 객관식 세법 교재를 10번 이상 본다고 생각하니 할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원가관리회계도 순항 중이다. 어제까지 해서 원가파트를 봤고, 다음 주부터는 관리회계 파트를 복습할 예정이다. 이 과목도 마찬가지로 완강 후 1회독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바로 객관식 교재를 사서 공부하려고 한다. 사실 원가관리회계는 1차 시험에서 상대적으로 계륵?에 가까운 과목인데... 나는 아직 아무것도 버리지 않고 다 챙겨가고 싶다. 과연 원가관리회계는 쏠쏠한 효자과목이 될 수 있을까?

요즘 공부 패턴은
오전에 자리 앉으면 세법 강의 2개 듣고 시간이 허락하면 복습
점심 먹고 세법 복습한 뒤, 나머지 한 과목 복습(중급회계 또는 원가관리회계)
저녁 먹고 고급회계 강의 2개 듣고 복습 후 집에가기
대략 공부 시간은 09시~22시.
2과목 하루 2강씩 들어서 그나마 지금 정도의 복습 시간을 낼 수 있다. 만약 3강씩 들었으면 완강한 과목 복습은커녕 진도 나가는 과목 복습도 상당히 빠듯했을 듯...
만약에 종합반 현강을 들었다면...?완전히 퍼지지는 않았겠지만 그렇다고 진짜 그 시기를 100% 효율적으로 완벽히 끝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은 없다. :(
역시 나는 지금처럼 1과목당 2강씩 듣고 복습하면서 완강한 과목까지 챙기는 패턴이 제일 잘 맞는 것 같다.
주말 동안 재충전 확실히 하고 월요일부터 다시 달릴 준비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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