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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 수험일기

3월 2일 수험일기 고급회계 52/62, 경제학 10/87

by Alcantara 2019. 3. 3.


어느새 3월이다.



이번 주 강의 진도
김현식T 고급회계 52/62
김판기T 경제학이론 10/87

복습은...
중급회계 + 원가관리회계 위주
세법은 거의 손대지 않음

고급회계는 1주일 정도만 더 하면 무난히 완강할 것 같다. 다른 강사에 비해 고급회계 강의 수가 조금 더 많지만 그만큼 꼼꼼하게 분개 하나하나 끊어 가면서 자세히 알려주니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크게 어렵지 않다. 여전히 학생들을 많이 갈구지만 이왕이면 좋은 방향으로 자극 받으면서 공부하려고 한다.
빠른 완강 욕심 내지 않고 평일 매일 2강씩 천천히 들으면서 복습을 차분히 하려고 하는 중... 
중급회계 수업을 들을 때처럼 막판에 몰아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고급회계도 개론서의 객관식&주관식 문제를 몇 번 풀다가 기출베스트 교재로 넘어갈 계획이다.

걱정이 많았던 경제학 수업도 아직까지는 잘 따라가고 있다. 
김판기 선생님이 강조하는 수업 전 가볍게 읽어오기 + 복습 + 문제 풀기를 잘 지키고 있다. 
고급회계보다 시간도 더 많이 투자하고 있다. 고급회계는 3~4시간 정도 쓴다면 경제학은 4시간 반 ~ 5시간 정도 쓰는 듯.
기본 문제를 다 풀지는 않고 기출 + 말문제 위주로 풀고 있는데 이왕이면 기본 문제는 전수로 다 풀도록 해봐야겠다.

이번 달 진도 목표는 3월 초에 고급회계 완강 -> 경제학 강의는 미시경제학까지 다 듣기 -> 재무관리 시작해서 20~30강 듣기
복습은 원가관리회계를 1회독 끝내고 세법을 조금 더 신경써서 봐야겠다. 기출베스트 중급회계 파트도 얼른 마무리하고.



날씨가 풀리고 미세먼지가 더 심해지는 걸 보면서 봄이 다가오는 걸 느낀다. 곧 있으면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꽃가루가 날리면서 알레르기도 더 심해지겠구나.
미리 이비인후과에 가서 약을 받아와야겠다.
날씨 좋고 미세먼지 없는 주말에는 모처럼 1시간씩 산책을 다녀오고 싶다.

계절이 바뀌고 두르는 겉옷이 달라지면서 시간이 흐르는 걸 느끼지만 내가 매일 머무는 장소, 오가는 거리와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시간은 여전히 그대로이다.
조금씩 달라지는 건 책상 앞에 앉았을 때 피는 책 정도...

그리고 오늘 예비군 훈련 일자를 조회해봤는데 10월 중순으로 나왔다. 강원도 인제까지 훈련을 받으러 가는 것도 너무 짜증나고... 제일 중요한 시기인 가을 이후라는 것도 정말 짜증난다.
동원훈련은 내가 날짜를 지정할 수도 없고... 예비군 훈련을 생각하면 갑갑할 따름이다.

일상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건지... 가뜩이나 더 생활 패턴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수험 생활을 하고 있어서인지... 이 생활에 적응하다 보니 예전과는 달리 일기를 써도 이전처럼 감정이 뭉클해지거나 생각이 꼬리를 물고 물어서 끊임 없이 뭔가를 쓰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기계적으로 하루를 보내는 게 나쁘진 않지만, 그만큼 시간에 무뎌지는 게 아닐까. 이 생활에 너무 녹아들기 전에 빨리 탈출하고 싶다.

요즘은 잘 때 유튜브에서 빗소리 영상을 틀어놓고 잔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를 들어본 지도 참 오래된 것 같고...
학창 시절에는 비오는 날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좋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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