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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 수험일기

강경태 세법개론 27/97 부가가치세 파트 끝

by Alcantara 2018. 12. 21.
성격이 급해서 블로그 포스팅용 글을 일단 쓰기 시작하면 따로 퇴고하지 않고 그대로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엔 워낙 겨를이 없어서 바로바로 글을 써서 올리는 일이 거의 없다. 며칠간 생각해둔 내용을 대강 메모하고, 그걸 다시 옮겨적어 놓고 며칠간 묵히다가 나중에 꺼내서 마무리하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정리되는 것 같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좋은 습관인 듯...

지금은 강경태T 세법 개론과 김용남T 원가관리회계를 함께 듣고 있다. 보통 월화수목은 세법을, 금토일은 원가관리회계를 듣는 식이다. 부가가치세 파트가 끝나면 글을 써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벌써 여기까지 왔다. 원가관리회계는 90강 중에서 63강까지 들었다.

세법개론 수업은 부가세(1~27) -> 법인세(28~76) -> 소득세(77~97) 순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를 신청하기 전에 강사에 대한 호불호(목소리, 강의력 등), 본서의 퀄리티, 서브노트의 유무, 서브노트의 퀄리티, 강의 수를 고려해서 선택했고, 나무경영의 이승원, 이승철T, 우리경영의 강경태T 중에서 고르기로 했었다. 일단 이승원T는 세법입문 수업을 들었었는데... 교재나 강의 스타일이 나와는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진작에 제외했고, 이승철T와 강경태T 중에서 고민하다가 상대적으로 짧은 강의 시수와 서브노트의 퀄리티를 생각해서 강경태T를 선택했다. 이제 겨우 27강까지 들었지만 지금까지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 점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 서브노트(써머리)의 퀄리티가 매우 매우 좋다. 모든 세법(개론, 심화, 객관식, 동차) 수업에서 이 서브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개론 수업에서도 개론서(본서)는 1~2번 정도만 읽고 나머지는 써머리를 반복하라고 한다. 종이의 퀄리티도 좋고, 필요한 만큼 요약이 잘 되어 있다. 강경태T 수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이고 제일 만족스러운 부분
  • 세법을 처음 공부하는 학생에게 필요한 가지치기를 잘 해준다. 세법은 단순 암기가 아니라 이야기를 계속 꾸며나가면서 전체적인 틀을 잡고 세부내용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법 개론을 공부하는 단계에서 모든 내용을 다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설명한다. 지나치게 지엽적인 단순 암기내용이나 너무 어려워서 현 단계에서는 억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에는 시간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는 내용은 '객관식 세법에서 정리'라고 적어두고 스킵하게 한다.
  • 말이 귀에 쏙쏙 꽂힌다. 잘은 모르지만 목소리와 발성이 좋은 것 같다. 대신 좀 아쉬운 점은, 학생들의 리액션을 이끌어내려고 중간중간에 자꾸 '예? 예?' 이런 말을 하시는데... 조금은 거슬릴 때가 있다 😞

12월이 일주일 정도 남은 지금, 일단은 원가관리회계 남은 강의를 다 듣고 세법 수업을 들을 계획이다. 하루에 3~5강씩 들으면 12월 말까지 마무리될 것 같다. 요즘엔 통학 시간에 며칠 전에 산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끼고 김현식T 중급회계 수업을 다시 듣고 있는데... 2회독을 하고 있으니 이전보다 더 이해도 잘 되고 강의 내용도 좀 더 쏙쏙 들리는 느낌이다. 컴팩트한 강의 시수 때문에 김재호T 고급회계를 들으려고 교재까지 사뒀는데.. 또 조금씩 마음이 흔들린다 '-'... 고급회계 수업을 신청하기 전까지 이리저리 고민을 많이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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