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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 수험일기

22.10.22 토요일 근황 및 생존신고

by Alcantara 2022. 10. 22.

매번 블로그에 자주 글을 남겨놓자고 마음먹지만 포스팅이 영 뜸했네요.

신변잡기 위주인 수험생 블로그이고 이제는 그러한 글마저도 자주 올리지 않는 마당이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꾸준히 방문해주고 공감 하나씩 눌러주신 덕분에 게으름을 뒤로하고 글을 남겨봅니다. 아무쪼록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하 존칭 생략)

 


2차 시험 발표도 어느새 거의 두 달이 다 지나간다.

1달 전쯤에는 벌써 발표도 한 달이나 지났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또 한 달 전이다.

9월 이후 조금씩 템포를 올려가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 특별한 건 없다. 강의 수강은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하고 혼자 많이 고민하면서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통해 시험장에서 떨어지지 않을 답안지를 써내기 위해 많이 궁리하고 있다. 전반적인 공부 방향은 동차 때 생각해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결과 발표 이후 1차 시험 응시 여부를 상당히 많이 고민했고 주변의 지인들 중에서 신뢰할 수 있는 분에게 따로 상담을 받으며 의논한 결과, 일단 1차 시험은 다시 치르지 않기로 했다. 온전히 2차 시험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은 최종합격이 목표인 상황에서 1차 시험 재응시를 통해 리스크 분산을 한다는 게 과연 진정한 리스크 분산이 맞는지 의문스럽다는 것이었다. 1차를 다시 보고, 2차를 또 본다면 다유를 저유로 띄워서 내후년에 합격할 확률을 높일 수는 있겠으나 정작 내년의 2차 시험에 쏟을 에너지도 분산되기 때문에 내년에 최종 합격할 확률은 오히려 낮아지는 게 아닐까.

뭐 그런 생각에 1차는 안 볼 것 같고, 당장 2차 시험에만 집중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세법 : 주민규 연습서, 요약서

원가 : 임세진 연습서

재무관리 : 김민환 연습서

회계감사 : 노준화 기본서

이렇게 메인 교재로 잡고 중간중간 기본서도 계속 들춰보고, 기출문제집도 풀어보고 있다.

마음같아서는 전과목 모두 강의를 듣고 싶지만 강의를 하나라도 듣는 순간 내가 직접 고민하고 문제를 풀면서 약점을 메꿔갈 시간이 너무 많이 줄어든다. 보통 주 50시간, 최대 60시간 공부를 꾸준히 한다고 가정했을 때 과목당 12~15시간 분배가 가능한데 강의를 들어버리면 저 시간의 최소 절반 이상을 강의 수강에 써야 하니까...

그런 이유로 강의는 조심스럽게 선택하되 가능한 혼자 책 보고 많이 고민하려고 한다. 대신 연습서는 2권 정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혹은 전범위를 충분히 커버하는 모의고사라던가...

아무쪼록 이번에는 연습서와 기본서를 통해서 기본적인 문제풀이 실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이고 실전 답안을 완벽히 써내는 것에도 충실히 에너지를 쓸 생각이다. 실제로 이점을 생각하고 공부해보니 그동안 얼마나 허술하게 답을 썼는지 느낄 수 있었다.

시험장에서 주어지는 답안지 10장을 최대한 메꿔가면서 실수를 줄이는 방식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행해볼 것이다. 쉬운 문제든 어려운 문제든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답을 날려버리는 걸 보면 말도 안 나온다...

올해 말까지가 그나마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는 시기라고 느끼기 때문에 최대한 이때 많이 공부해둬야겠다는 다짐을 오늘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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