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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 수험일기

김판기 기초경제학 17/26, 김현식 중급회계 24/130

by Alcantara 2018. 10. 13.


지난주 10월 3일 수요일 시작한 기초경제학 수업을 어느새 17강까지 들었다. 중급회계랑은 다르게 적게는 하루 1강에서 많게는 4강까지 들으면서 꾸준히 진도를 맞추고 있다. 수업을 듣기 전까지 경제학에 대한 걱정이 참 많았는데 이 강의를 들으면서 걱정을 많이 덜었다. 선생님도 수학 기초가 없는 걸 전제로 수업을 해서 경제학에 필요한 함수, 지수, 미분 개념을 짚어주셔서 이론을 이해하는 데 별 무리가 없었다. 교재를 받고 처음 폈을 때는 MU, MRT, MRS 등 이해할 수 없는 단어로 이뤄진 수식을 보고 과연 내가 이걸 이해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ㅠ.ㅠ

복잡한 수식 이론을 최대한 뒤로 미루고 수학 이론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잘 설명해주셔서 참 좋았다 ‘-‘ 특히나 수요탄력성을 설명한 부분에서는 참 재미있고 의미 있는 분야라는 생각도 들었다.

별다른 일이 없으면 다음 주 중에 완강하고 세법 입문 강의를 신청해놓을 수 있을 것 같다. 마냥 미루지 않고 미리 기초 수업을 들으면서 부딪친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수업이 아니었으면 내내 경제학 때문에 불안했을 테니..

다음 주 중에 완강하고 주말까지 복습을 최대한 찐하게 해놓고 22일부터는 세법 입문을 들으면서 매일 조금씩 복습하면 될 것 같다.



130강이나 되는 수업을 언제 다 듣나 했는데 벌써 보름 만에 24강까지 왔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세법 입문까지 11월 초~중순에 끝낸 다음 바로 원가관리회계까지 같이 들으면서 올해 안에 완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4장으로 넘어오면서 조금씩 계산 문제를 톡톡 건드리고 있는데 이전보다 조금 더 머리를 써야 해서 긴장도 되고 개념을 익혀가는 맛이 있어 좋다. 선생님이 설명해주시고 적어준 내용도 서브노트에 다 있어서 필기할 부담이 없는 것도 마음에 든다. 최대한 집중해서 듣고 이해하고, 본서에 밑줄 친 내용을 중심으로 꼼꼼히 읽고, 서브노트 반복해서 읽고 쓰니 조금씩 머리에 채우는 재미도 있다. 선생님도 이제 슬슬 쓴소리를 하기 시작하는데 학생들 잘 되라고 하는 진심이 느껴져서 나쁘진 않다. CPA 수험생은 전부 비인간적인 공부 머신인 줄 알았는데 여러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결석하지 마라, 복습 철저히 해라, 꾸준히 열심히 해라, 졸지 마라 등... 하는 말들이 다 비슷한 걸 보니 결국 다 똑같은 학생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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