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0월 3일 수요일 시작한 기초경제학 수업을 어느새 17강까지 들었다. 중급회계랑은 다르게 적게는 하루 1강에서 많게는 4강까지 들으면서 꾸준히 진도를 맞추고 있다. 수업을 듣기 전까지 경제학에 대한 걱정이 참 많았는데 이 강의를 들으면서 걱정을 많이 덜었다. 선생님도 수학 기초가 없는 걸 전제로 수업을 해서 경제학에 필요한 함수, 지수, 미분 개념을 짚어주셔서 이론을 이해하는 데 별 무리가 없었다. 교재를 받고 처음 폈을 때는 MU, MRT, MRS 등 이해할 수 없는 단어로 이뤄진 수식을 보고 과연 내가 이걸 이해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ㅠ.ㅠ
복잡한 수식 이론을 최대한 뒤로 미루고 수학 이론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잘 설명해주셔서 참 좋았다 ‘-‘ 특히나 수요탄력성을 설명한 부분에서는 참 재미있고 의미 있는 분야라는 생각도 들었다.
별다른 일이 없으면 다음 주 중에 완강하고 세법 입문 강의를 신청해놓을 수 있을 것 같다. 마냥 미루지 않고 미리 기초 수업을 들으면서 부딪친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수업이 아니었으면 내내 경제학 때문에 불안했을 테니..
다음 주 중에 완강하고 주말까지 복습을 최대한 찐하게 해놓고 22일부터는 세법 입문을 들으면서 매일 조금씩 복습하면 될 것 같다.
130강이나 되는 수업을 언제 다 듣나 했는데 벌써 보름 만에 24강까지 왔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세법 입문까지 11월 초~중순에 끝낸 다음 바로 원가관리회계까지 같이 들으면서 올해 안에 완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4장으로 넘어오면서 조금씩 계산 문제를 톡톡 건드리고 있는데 이전보다 조금 더 머리를 써야 해서 긴장도 되고 개념을 익혀가는 맛이 있어 좋다. 선생님이 설명해주시고 적어준 내용도 서브노트에 다 있어서 필기할 부담이 없는 것도 마음에 든다. 최대한 집중해서 듣고 이해하고, 본서에 밑줄 친 내용을 중심으로 꼼꼼히 읽고, 서브노트 반복해서 읽고 쓰니 조금씩 머리에 채우는 재미도 있다. 선생님도 이제 슬슬 쓴소리를 하기 시작하는데 학생들 잘 되라고 하는 진심이 느껴져서 나쁘진 않다. CPA 수험생은 전부 비인간적인 공부 머신인 줄 알았는데 여러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결석하지 마라, 복습 철저히 해라, 꾸준히 열심히 해라, 졸지 마라 등... 하는 말들이 다 비슷한 걸 보니 결국 다 똑같은 학생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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