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PA 수험일기

CPA 재시 일기 13(20.12.04)

by Alcantara 2020. 12. 4.

일기를 쓰는 것도 미루다 보면 정말 끝없이 미룰 것 같아서 늦었지만 자리에 앉아 써본다.

11월까지는 그래도 가을이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12월 1일이 되자마자 갑자기 연말이 된 것 같고, 올해도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 불안감이 확 스며드는 듯했다.

진짜 시험이 다가오는구나.


현재 공부 상황

재무회계 : 8월 말부터 재무회계 기출 베스트 쭉 보는 중. 최근에는 기출베스트 모의고사도 주 2회분씩 푸는 중. 성적은 꽤 괜찮다. 33개~35개 사이 맞추고 있음. 교재 내 문제 대부분은 어느 정도 숙지한 것 같다.

세법 : 지난주에 부, 소, 법, 국기법까지 다 보고 올해 기출문제를 풀어봤다.

국세 기본법 - 0

소득세 - 1 (자녀세액공제, 연금계좌 세액공제 결합한 문제 틀림)

법인세 - 4

부가가치세 - 6

법인세는 나름 선방했고, 소득세는 퇴직 양도까지 다 챙겼다. 놀랍게도 부가가치세를 제일 많이 틀렸다. 공부할 때는 제일 쉽다고 생각했는데... 본지 가장 오래된 파트에서 다 틀린 걸 보면 역시 시험 직전에 보는 게 장땡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든 시험 1주일 전에 전과목 전범위를 다 볼 수 있게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경영학&상법 : 객관식 교재 1 회독을 마쳤다. 확실히 아는 문제, 아주 많이 반복되어서 중복된 선지 등은 조금씩 지워나가고 있다. 최중락 객관식 경영학 괜찮은 것 같다. 워크북 내용을 보면 진짜 오만 것 다 넣어서 커버리지는 제일 넓은데, 객관식 교재는 생각보다 훨씬 콤팩트하다. 문제 수도 그리 많지 않고... 인사조직 / 마케팅 / 생산운영관리 파트별로 하루 이틀이면 거의 모든 문제를 풀어보고 정리할 수 있을 정도이다.

재무관리 : 적당히 2.5 회독 정도 한 것 같다. 틀린 문제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만만한 과목은 아니다. 다만 재무관리도 조금씩 양을 줄여나가고 있고, 어느 정도 누적 복습이 가능한 단계가 된 것 같다. 현재로서는 하끝으로 넘어가지 않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객관식 교재로만 꾸준히 공부할 것이다.

경제학 : 생각보다 시간 투자를 많이 못하고 있다. 그래도 거시경제학은 2 회독이 끝났다. 경제학도 마찬가지로 이론 누적 복습을 조금씩 할 수 있을 단계가 된 것 같다. 문제는 계속 추려가면서 정리하고 있고, 회계사, 국회 8급, 감정평가사 위주로 풀어가고 있다. 미시경제학은 생산요소시장, 후생경제학처럼 시험에 거의 나오지 않는 챕터는 그냥 아예 스킵했고, 에지워스 상자처럼 완전 빈출 주제이지만 도저히 풀 수 없는 토픽도 그냥 건너뛰었다.

미시는 진짜 콤팩트하게 챙겨서 7~8문제만 풀고, 나머지는 다 찍자는 생각이다. 거시는 16문제 정도 맞추면 정말 감사할 것 같고... 어떻게든 55점~60점 사이만 나오면 참 행복하지 않을까.

원가관리회계 : 모든 과목 중에서 가장 시간 투자를 적게 했던지라 역시 여전히 어렵다. 지금까지는 진도만 쭉쭉 뺐지만 원가도 마찬가지로 구간을 정해놓고 누적 복습을 몇 번 돌려야겠다.

정부회계 : 오랜만에 꺼내서 전범위 복습함. 이틀이면 다 본다. 이것도 빨리 볼 수 있게 회독수를 틈나는 대로 쌓아야지.

 

어느 정도 공부하다 보니 목표가 점점 확실해진다. 어떻게든 꾸역꾸역 눌러 담고, 양을 압축해서 시험 직전에 전과목 전범위를 다 보고 갈 수 있도록 정리하고 있다. 어렵거나 잘 안 나오는 문제는 다 버리고 이삭 줍기 하듯 줍줍 해야지...

 

반응형

'CPA 수험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CPA 재시 일기 15 (21.01.15)  (0) 2021.01.15
CPA 재시 일기 14 (21.01.03)  (0) 2021.01.03
재시 일기 12 (20.11.17)  (0) 2020.11.17
재시 일기 11 (20.10.23)  (4) 2020.10.23
재시 일기 10 (20.09.27)  (0) 202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