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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세무사 책,강의 후기

강경태 객관식 원가관리회계

by Alcantara 2022. 3. 15.

 


 

회계사 시험 점수 세무사 시험 점수
초시(2020) 2/10 (3번으로 기둥 세움)    
재시(2021) 7/10 (임세진 기본서, 홍상연 파이널 원가) 초시(2021) 13/16
삼시(2022) 10/10 (강경태 객관식 원가관리회계)    

 

세법 강경태 선생님이 아니라 원가관리회계를 가르치는 강경태 선생님의 책이다.

회계사 2차 파이널 교재로 유명하신 분인데 최근 다시 강의를 시작하시면서 작년부터 새로 책을 내고 계신다.

기본서도 10년 만에 작년에 나오고... 객관식 교재도 작년 가을에 나왔다.

원가관리회계는 공부할 양은 많고 시험장에서는 재무회계나 정부회계 푸느라 시간에 쫓겨 거의 손을 못대기 때문에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과목이다.

초시 때만 해도 원가가 꽤 어렵게 나와서 그냥 버리고 재무회계랑 정부회계에 집중해서 33개 이상 맞추는 걸 목표로 하는 게 국룰이었던 것 같다. 나도 그래서 그냥 원가 버렸음...

재시 때는 임세진 선생님 기본서를 사서 보면서 최경민 선생님의 심화 강의를 들었다. 심화 강의인데 특이하게 기본서로 진행하는 수업이었고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기본서 몇 번 보다가 임세진 선생님 객관식 교재를 사서 풀었는데 구판에 비해 문제수는 줄었지만 어려운 문제가 꽤 많다고 느꼈다. 자작 문제의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결국 1회독도 제대로 못하고 막판에 홍상연 선생님 파이널 원가 교재를 사서 봤다. 강의도 모르는 문제 위주로 찾아서 들었다. 재시 때도 애매한 실력이었지만 상대적으로 이전보다 문제가 쉽게 나와서 7개나 맞출 수 있었다.

그래도 점수가 한참 모자라서 재시때 탈락하고 곧바로 세무사 시험을 준비했는데 세무사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홍상연 선생님 세무사 2차 원가 강의를 들었다. 이때 기본서도 계속 참고하면서 연습서를 열심히 봤고 어느 정도 기본기를 닦을 수 있었다. 세무사 1차 시험을 치르면서도 솔직히 어려운 문제가 몇몇 있었는데 어떻게 풀다 보니 13개나 맞았다.

작년 9월 세무사 2차시험을 치르고 원가는 거의 손을 놓고 있었다가 12월 돼서 다시 강경태 선생님 기본서와 객관식 교재를 사서 쭉 공부했다.

강경태 객관식 원가는 김재호 기출베스트랑 거의 98% 이상 비슷한 책인 것 같다.

문제 밑에 바로 해설이 있고, 답은 따로 몰아놨고, 해설 뒤에 관련 주제에 대한 이론 정리가 상세하게 되어 있다.

강사가 만든 지엽적이거나 어려운 문제는 거의(아예) 없고, 대부분 기출문제이다. 기출 연도 표시가 안 된 문제가 드물게 있는데 너무 옛날 문제여서 그런 건지 자작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시험에 나온 문제 중에서 특히 어렵거나 지엽적인 문제는 심화문제로 빼놨고 머리말을 보면 기본문제만 잘 봐도  시험 합격에는 충분하다고 하신다.

나도 처음에는 심화문제 포함해서 전수로 2 회독 정도 한 것 같다.

이후에는 홀수, 짝수, 3배수 등등 나눠서 꾸준히 풀었다.

문제수가 400문제가 넘으니까 꽤 많아 보이지만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기출 난이도의 문제가 대부분이라서 한번 속도가 붙으면 빠르게 풀 수 있다. 나도 막판에는 40~50문제씩 나눠서 풀었다. 필수 문제만 따로 풀기도 했다.

필수 문제 리스트를 보면 200문제도 안 되니까 시중의 마무리용 교재(하끝 등)와 비슷한 속도로 풀 수 있다. 막히는 문제는 관련 문제 쭉 이어서 풀면 되고...

문제 구성도 좋고 해설도 매우 자세하고 관련 이론도 정리되어 있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하고 1차 시험 대비로 충분했다.

심화 문제는 초반 1~2 회독할 때에만 좀 풀었고 이후로는 거의 안 봤다. 다른 과목에 치이고, 기본문제만 풀기에도 바빠서...

초시~재시 때는 좀 자신이 없었는데 2021년 들어서 기본서 회독 수도 좀 쌓이고 세무사 연습서도 보면서 어느 정도 기본기가 쌓였다는 생각이 들 때부터 1차 객관식 문제 정도는 수월하게 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재무회계에 몰빵 하는 전략보다는 원가에도 신경을 써서 기본적인 문제에 골고루 집중하자는 전략으로 방향을 틀어서 시험을 준비했다.

전반적으로 버리는 주제 없이 대부분 챙겨갔지만 전략적 관리회계 파트는 통으로 버렸다. 굳이 이거까지 해야하나 싶어서...

이번 회계사 1차 시험에서는 원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 수 있었다.

시험장에서도 정부회계 -> 원가관리회계 -> 재무회계 순으로 문제를 풀었다.

전반적으로 수월하게 풀었고 딱히 어려운 문제는 없다고 느꼈다. 회계학 점수가 120점이 넘었는데 원가 덕분이다.

작년에 나온 강경태 선생님 기본서, 객관식 교재가 좋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사서 풀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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