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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 수험일기

재시 일기 9 (09.09)

by Alcantara 2020. 9. 9.

치킨 시켜놓고 기다리는 동안 잠시 씀

시간이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간다. 벌써 9월이 시작한 지도 10일 가까이 지났으니... 곧 있으면 10월인데 10월이 되면 정말 걷잡을 수 없이 하루하루가 지나갈 것 같다.

매일매일 꾸준히,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시험날짜가 다가오는 것은 부담이 된다.

현재 공부 상황은... 연습서는 진작에 덮었고 경영학을 제외한 전과목을 보고 있다.

매일 회계와 세법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고, 연습서도 보고 기본서도 여럿 본 덕분인지 작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이론 정리하고 객관식 문제를 푸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고, 틀린 문제 정리하고 다음 진도 나가는 것도 꽤나 수월하다. 분량이 적은 챕터라면 하루 2 챕터 이상도 공부하고 넘어갈 수 있을 정도.

그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쏟는 과목은 경제학이다. 위너스 학원의 손병익 T 재시생 경제학 수업 듣고 있고, 거시경제학까지 끝났다. 국제경제학 진도만 나가면 끝... 강의에 대해 얘기하자면 가장 큰 장점은 경제학 연습으로 수업을 하고, 공부 범위를 가급적 줄여준다는 것이다. 다만 강의는 살짝 아쉬움이 든다. 경제성장론 솔로우 모형은 수업을 들어도 도저히 이해가 안 돼서 유튜브에 올라온 함경백 선생님 강의를 따로 들었다. 강의 기가 막히게 잘하시더라... 여러모로 뻥 뚫리는 수업이었음.

그래서 원래는 경제학연습으로 전부 다 끝내려고 했는데 약간 마음이 들떠서 함경백 국제경제학 책을 주문했다. 상황 봐서 국제경제학 파트만 쭉 풀어볼까 생각 중. 경제학 연습과 총 문제 수는 거의 차이가 없는데 아무래도 회계사 시험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그쪽으로 마음이 더 간다.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언제 완강하나 싶었는데 그래도 1달 안에 경제학 전 범위를 훌었으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작년보다 공부하는 것도 수월하고... 무엇보다 범위를 무한히 넓히던 다이어트 경제학보다, 소화할 수 있는 범위를 얼추 추려놓고 그 안에서 돌리겠다고 마음먹고 다시 살펴보니 그리 막막하진 않더라.

그래도 경제학은 부담스럽다. 60점만 맞는 게 목표인데 과연 어떻게 될지...

그 다음으로는 재무관리랑 원가관리. 이쪽은 기본서랑 객관식 같이 보면서 공부 중인데 진도가 빠르지는 않다. 9월 말까지 1회독을 끝내는 게 목표.

상법은 틈틈히 기본서랑 하끝 보려고는 하는데 잘 안된다. 정부회계는 저번 주에 김용석 강의 신청해서 듣고 있다. 주말마다 강의 들으면서 정리하고 앞으로도 매달 주말에 시간을 내서 반복해줘야지.

마지막으로 경영학은 아마 9월 중하순부터 볼 생각인데 강의 수강이 고민이다. 최중락 재시생 강의를 들을지, 훨씬 압축된 파이널 강의를 들을지... 어찌 됐든 10월 말까지는 모든 과목 강의를 다 완강하고 이후 전과목 무한 반복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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